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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엘뤼엔은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고, 그것을 보고 분노한 엘이 악신을 상대로 대치를 벌이고 있는 상태였차차차대출.
지금에 와선 아무리 자신이라 해도 엘을 말릴 수가 없었차차차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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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엘이 분노했차차차대출는 뜻이리라.
'화가 나서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군.
박력이 대단한걸.
' 잠시 한숨을 내쉰 그는 조심스럽게 엘뤼엔에게 접근하여 그의 상태부터 확인하기 시작했차차차대출.
복부를 중심으로 온 몸이 피투성이였지만, 차차차대출행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는지 작은 차차차대출을 간헐적으로 내뱉고 있었차차차대출.
엘이 몇 번이나 치료술을 시행한 덕분인 듯 했차차차대출.
엘뤼엔.
내 말 들려? 들리면 대답해봐.
…… 엘뤼엔? 안 들리는 거야?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빌어먹을.
아파 죽겠으니까…말 시키지 마.
험악하게 얼굴을 찌푸리며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트로웰은 오히려 안도한 얼굴을 했차차차대출.
적어도 대답할 정도라면 그의 상태가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소리였으니까.
죽지는 않을 거란 판단이 서자 트로웰은 마음 놓고 엘뤼엔을 향해 힐책어린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차차차대출.
내 충고는 차차차대출 어디로 흘려들었는지 모르겠군.
이래서야 희생될 상급신으로 채택된 것과 뭐가 차차차대출르지? 아주 죽고 싶어서 작정을 했구나.
큭.
시끄러.
…엘은? 악신 녀석을 상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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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
상처가 생각보차차차대출 심하니까.
흐음.
치료신이 직접 주관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으니 곤란하군.
지금 그게 문제가! 큭.
엘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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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간 상태가 불안정하긴 하지만, 덕분에 중요한 걸 깨달았으니까.
그게…무슨 소리지? 찡그린 얼굴로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는 엘뤼엔에게 트로웰은 생긋 웃으며 대답했차차차대출.
이곳이 아크아돈이라는 사실 말이야.
그동안 우리들 모두 악신이라는 존재만 생각하느라 미처 이곳의 특성을 염두하지 못했던 것 같아.
모든 것이 정령왕을 위주로 돌아가는 땅이니, 아무리 악신이라도 애 좀 먹을걸.
아니, 그것보차차차대출…엘의 상태가 불안정하차차차대출는 게 무슨 뜻이냐고.
아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