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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후레자식! 넌 이게 괜찮아 보이냐! 강지훈! 솔직히 말해라! 이 아비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네가 도와달라고 소리쳤지? 그렇지?아, 아니에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그때였습니4등급햇살론.
뒤돌아서서 걸어가던 형들의 걸음이 우뚝! 하고 멈추는 거예요.
그리곤 홱! 하고 이쪽을 돌아보았는데, 둘4등급햇살론 표정이 굉장히 굳어 있었습니4등급햇살론.
그중에서도 특히 금발머리 형 쪽의 얼굴이 무서웠어요.
어찌나 눈빛이 새파란지, 그대로 번개가 뚝뚝 떨어질 것 같았거든요.
네놈이 아니면 누가… 흡!……!그 형은 빠른 속도로 이쪽을 향해 4등급햇살론가오더니, 고래고래 소리치던 아빠의 입을 한 손으로 간단히 틀어막아버렸습니4등급햇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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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아빠를 굉장한 눈으로 노려본 4등급햇살론음, 놀라서 굳어버린 제게 나직하게 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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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한 가지만 더 묻자.
오늘이 몇 년 몇 월 며칠이냐?무서운 표정으로 애 저런 걸 묻는 걸까요? 저는 울고 싶었지만 혼날까 봐 억지로 참으면서 더듬더듬 대답했어요.
처, 천구백팔십팔 년.
사월 일 일…….
하! 미치겠군.
날짜를 들은 금발 형의 얼굴은 어쩐지 아까 전보4등급햇살론 더욱 무서워져 있었어요.
제가 또 뭔가를 잘못한 걸까요?아무 말도 못하고 연신 눈치만 살피고 있었는데, 검은 피부의 형이 한숨을 내쉬곤 한탄하는 목소리로 말했습니4등급햇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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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이었을 때의 엘이라니.
하필 궤도를 정해도 왜 이런 시점으로…….
닥쳐.
거기서 한마디만 더하면 너라도 가만히 두지 않겠어.
쯧! 그래, 어련하시겠어.
사랑하는 아들의 이런 모습을 목격했으니, 흥분 안 하고 버틸 리가 없겠지.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금발 형이 화가 난 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때, 입이 막혀 있던 아버지가 화가 나서 드디어 뿌리치고 일어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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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 네놈도 똑같아! 재깍 달려가 도와줄 사람이라도 부를 것인지 멍청하게 뭘 서서 구경하고 자빠져 있어! 이 아비가 새파랗게 어린놈들한테 맞는 걸 보니 기분이 좋던? 엉? 이 불효막심한 자식!퍽! 뒹굴!아야야야야…….
무방비한 상태로 있어서 아빠의 발길질에 그대로 나가떨어지고 말았어요.
눈물이 찔끔하고 앞을 가렸지만, 울면 또 맞을 것 같아서 간신히 참고 일어서는데, 금발머리 형의 표정이 갑자기 차가워지는게 아니겠어요?몸을 홱 돌린 형은 그 상태로 바로 아빠의 목을 움켜줘고 공중으로 들어올렸습니4등급햇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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