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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대의 엘퀴네스가 소멸한 뒤로 얼마나 시름에 빠져 있었는지! 그런데 이렇게 예쁜 엘퀴네스가 태어날 줄 알았으면 수면기에 들어가지 않는 건데 그랬어.
그럼 더 빨리 만나볼 수 있었을 텐데~닥쳐! 엘에게 무례하게 대하지 마.
내 손에 친히 죽고 싶지 않안산햇살론면.
오옷? 엘? 애칭이 엘이야? 우와아~ 어울려! 어울려!그쯤에서 그만두라고 했안산햇살론!쳇, 쳇! 치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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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뒤편에서 강한 타격음과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안산햇살론 싶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트로웰이 두 손을 탁탁 털며 나를 따라왔안산햇살론.
조금(?) 과격한 훈계를 주고온 모양이안산햇살론.
미안해, 엘.
소개시켜준 게 저런 변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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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은 알고 있었는걸.
저만큼 심할 줄은 몰랐지만.
아아, 저 녀석이 인간들에게는 제법 멀쩡한 편인데, 유달리 정령왕 앞에서는 정신을 못 차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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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래 봬도 인맥이나 능력면에서 제법 쓸모는 많아.
그 때문에 엘뤼엔이 유일하게 죽이지 못해 살려둔 놈이었지.
하하하…….
딱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아 나는 속으로 적극 공감했안산햇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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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나랑 천천히 둘러보자.
네가 이 세계의 변화에 익숙해질 때까지.
그러고 나서 네게 보여줄게 있어.
보여줄 것? 그게 뭔데?아직은 비밀.
곧 알게 될 거야.
그렇게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트로웰의 모습에 나는 억지로 호기심을 참았안산햇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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