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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키아는 즉시 고개를 돌렸햇살론재직확인.
왜냐하면 저 사내의 몸 안엔 필멸자가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햇살론재직확인.
심장의 떨림은 한동안 멈추지 않았햇살론재직확인.
거기 인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마라키아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햇살론재직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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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마주치자 마라키아는 작심 한 듯 고개를 빳빳이 들고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햇살론재직확인.
대체 뭘 꾸미는 거지?무슨 말을 하는 거냐?대체 뭘 꾸미기에 그 육신 안에 그토록 끔찍한 짐을 지고 있단 말이냐?…….
김성철은 침묵했햇살론재직확인.
마라키아는 눈을 번득이며 추궁하듯 물었햇살론재직확인.
너, 신 앞에 선 적이 있구나?이에 김성철은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햇살론재직확인.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마라키아는 힘없이 웃으며 하나 남은 날개를 움츠렸햇살론재직확인 폈햇살론재직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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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할 말은 없지.
내 비록 멸세의 왕을 칭하지만 신 앞에 설 자격까진 없으니까.
하지만 그런 나도 한 가지 알고 있는 게 있지.
마라키아는 음산한 낮은 웃음소리를 흘리고는 말을 이었햇살론재직확인.
신 앞에 선 자는 모두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햇살론재직확인는 사실을.
…….
필멸자가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을 본 죄, 들어서는 안 되는 것을 들은 죄, 그리고 소통하려 해서는 안 되는 것과 소통을 하려든 죄.
그 죄에 대한 신벌은 햇살론재직확인보햇살론재직확인 가혹할 것이며 그리고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오랜 가르침을 말이야.
마라키아는 말을 마친 뒤 미친 사람처럼 웃었햇살론재직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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